전기안전시설 관리 상태 중점 조사
8월말에 접어들며 태풍에 대한 위협이 커지자 정부가 건설현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조달청(청장 강호인)은 태풍에 대비,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조성사업 등 43개 정부공사 건설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조달청은 정부공사 건설현장과 청간 비상연락망을 편성하는 한편 산사태 우려지역을 대상으로 성토·절토면 점검과 배수시설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조달청은 침수방지를 위해 배수상태와 집수정, 양수기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달청은 공사현장의 가설물에서 전기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누전차단기 설치여부, 접속부 절연상태, 전기장치 보호시설물 및 접근방지 보호책 등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이밖에 조달청은 공사현장 피해상황 점검반(반장:시설사업국장)을 편성해 태풍피해가 발생한 공사현장의 시공사와 긴밀히 협조해 복구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변희석 시설사업국장은 “태풍피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사후복구에 최선을 다해 정부사업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조달청이 관리하는 정부공사는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조성공사, 각종 혁신도시 이전사업, 공공기관 청사 신축공사 등 총 43개 현장이다. 공사규모는 총 2조2,598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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