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활동이 활성화되는 4월말에 접어들자 각 지역에서 산업재해를 감소시키자는 각계의 뜻이 모아지고 있다. 관내 안전기관과 안전보건관리자 등이 참여하는 무재해 결의대회가 각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것.
대전지방노동청 충주지청은 지난 23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 소재한 금왕종합운동장에서 ‘2010년도 산업재해예방 결의대회 및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대전지방노동청 충주지청(지청장 조철호), 대한산업안전협회 충북북부지회(지회장 권백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충북지도원(원장 황의춘) 등 지역의 대표 안전보건기관들과 관내 안전보건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하면서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관내의 산업재해를 줄이자는 결의대회와 안전보건관리자들의 우의를 다지는 체육대회로 진행됐다.
조철호 충주지청장은 “산재예방 감소를 위해 정부와 유관기관 그리고 사업장 안전보건관계자가 뜻을 함께 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이 자리에서 굳건한 안전결의를 다져 안전한 충북북부지역을 만드는데 앞장서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양산시 용주사 체육공원에서도 무재해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최성준) 산업안전과가 주최하고 대한산업안전협회 경남동부지회(지회장 한남수)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양산, 김해, 밀양 지역의 안전보건관리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전보건 문화정착에 기여한 안전보건관리자(한신공영(주) 곽남훈씨, (주)정관 박인곤씨)에 대해 포상 및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 천성산 정상에서는 안전보건관리자들이 관내 사업장의 무재해를 결의하는 자리도 있었다.
최성준 양산지청장은 “우리지역의 산업현장은 근로자수가 적은 영세사업장이 많고 위험기계기구설비를 많이 취급하면서 산업재해 발생의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라며 “서로 단합하고 협력하여 우리지역에 자율안전보건문화를 정착시켜나가자”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20일 대한산업안전협회 울산지회(지회장 김성철)는 관내 사업장의 무재해를 기원하는 ‘산재예방 결의대회 및 안전인 걷기대회’를 태화강 십리대밭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지방노동청 울산지청, 대한산업보건협회 울산산업보건센터,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유관기관과 관내 안전보건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전원은 울산의 10대 명소 중 하나인 십리대밭 주변을(7Km) 걸으면서, 사업장의 무재해달성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대해 울산지청 김창규 산업안전과장은 “이번 행사는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을 높이고,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인들의 각오를 다지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라며 “이날 결의가 실제로 사업장의 무재해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산업안전협회 충남북부지회(지회장 박용석)는 지난 21일 태조산 청소년 수련관에서 ‘충남북부지역의 산업재해 감소를 위한 결의대회’를 천안지청(지청장 조성준), 한국안전보건공단 충남지도원(원장 주종대), 관내 안전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관내 안전관계자들은 안전결의를 다지기 위해 태조산 일원을 전원 등반했다.
조성준 천안지청장은 “충남북부지역의 사고성 산업재해 감소를 위해서는 좀 더 철저한 안전활동의 전개가 필요하다”라며 “일선 기업들이 산업재해감소를 위한 활동에 적극 지원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