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한복판의 지하철역 근처에서 크레인이 붕괴되면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오전 9시경 서울 신림역 근처 상가 건물에서 간판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넘어져 행인 6명과 크레인 운전자 2명 등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또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옆에 있던 전봇대 2개를 잇따라 건드리며 연쇄적으로 쓰러져 일대 전기 공급이 끊기는 피해도 났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출근길이었던데다 지하철역 근처에 행인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경찰은 크레인 하단의 아웃트리거 중 하나가 배수구 주변에 놓여있다가 지반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침하되는 바람에 차체가 무게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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