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전남’ 가장 많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지역별로 분석한 ‘지역별 교통사고통계’를 지난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5,229명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주, 대전, 울산, 서울, 충북지역은 증가했다. 그 중 제주의 경우는 5%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는 전남이 3.9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경북(3.8명), 충남(3.7명) 등의 순이다.
전체 교통사고 중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충남이 19.9%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은 12.8%였다. 충남에 이어서는 울산 17.1%, 경기 16.3%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1,724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3%를 차지했다. 광역지자체별로는 전남의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점유율이 41.5%로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노인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자수는 제주가 각각 9.8%, 31.3%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륜차 1만 대당 발생건수는 대전이 120.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발생건수가 가장 적은 충남 34.1건에 비해 약 3.5배나 많은 수치다. 대전 다음으로는 대구 79.0건, 울산 77.6건. 인천 76.5건 등의 순이다.
교통사고 사망자의 좌석안전띠 착용률은 전북이 41.3%로 가장 낮았고 인천(46.7%), 강원(47.6%)이 뒤를 이었다. 안전모 착용률은 광주가 40.9%로 가장 낮았다. 그 뒤는 경기 43.4%, 충남 44.4%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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