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고용지청, 안전보안관 위촉·소장 교육 등 실시

고용노동부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지청장 정성균)이 관내 중소건설현장의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서울서부고용지청은 지난달 27일 공사금액 120억원 미만 중소규모 건설현장 소장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건설재해의 심각성을 전하는 한편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올해 6월 기준으로 서울서부고용지청 관내 전체 재해율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건설업 재해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42명이 증가(173명 → 215명)했다.
중소건설현장에서의 재해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올해 건설재해의 80% 이상이 근린생활시설·다세대주택·도시형생활주택 등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했을 정도다.
이날 교육에서 서울서부고용지청 류호진 산재예방지도과장은 이같은 재해의 심각성에 우려를 표명하고, 교육에 참석한 현장소장들에게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재해예방의 일환으로 이달 말까지 관내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집중감독을 실시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서부지청은 교육에 앞서 주요 현장소장 16명을 안전보안관으로 위촉했다. 이들 위촉자들은 건설현장의 안전보안관으로서 안전관리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고, 안전모 등 개인보호구 착용 점검 등 소속 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를 성실히 이행할 것임을 서약했다. 안전보안관이 위촉된 현장에는 안전모와 안전모 착용을 독려하는 안전표지판이 증정되었다.
정성균 서울서부지청장은 “관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행사를 마련해 재해예방교육, 감독방향 설명, 법령개정사항 전달, 산업안전보건관련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는 건설재해의 감소를 위해 더욱 다각적인 재해예방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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