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전 지자체 안전도 상승
충남 계룡시가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교통안전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도로교통공단이 ‘2011년도 교통안전지수’를 발표했다. 교통안전지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교통안전수준을 나타낸다. 지수 산출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교통여건과 교통사고 발생자료를 비교·분석해 자치단체별 교통안전도 수준을 계량적인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발표에 따르면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교통안전지수는 74.1점으로 분석됐다. 올해 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전년도에 비해 중·하위권 점수대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을 꼽을 수 있다.
교통안전도 상위 지자체 명단에는 충남 계룡시(88.6점), 경북 영양군(88.3점), 서울 양천구(87.5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충남 계룡시는 요인별 안전도 수준에서 발생요인 100%, 희생요인 76.1%, 도로환경요인 88.1% 등으로 고득점을 해 전국에서 교통안전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의 영예를 안았다.
다만 보조안전지수의 부문별 안전도 분석결과에서 노인사고, 신호위반사고, 뒷좌석안전띠착용률 등에 대한 안전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돼 조금의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교통안전지수에서 충남 계룡시 다음으로 눈여겨 볼 곳은 전북 장수군이다. 장수군은 전년 대비 교통안전지수가 가장 크게 상승했다. 전년도에 불과 45.1점을 기록했었으나 이번에 77.1점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충북 증평군은 전년도의 91.3점에서 67점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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