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작업이 대부분인 청소근로자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전사고나 직업성 질환 등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큰 오산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근로자들 역시 상당한 사고와 질병의 위험을 안고 있다. 일례로 바닥청소의 경우 반복적으로 비질과 걸레질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근골격계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고, 물청소 작업 등도 빈번해 전도사고의 가능성도 큰 편이다. 때문에 청소근로자들 역시 작업에 임할 때 안전보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최근 이런 청소근로자들의 안전보건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그것은 독일 청소장비 전문기업 ㈜카처가 국내에 공식 출시한 ‘보행식 바닥청소차 B60W’다.

B60W는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뒤에서 밀면서 바닥청소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청소근로자가 허리를 숙여 불편한 자세로 작업을 할 필요가 없다. 즉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또 한 번에 청소할 수 있는 폭이 65cm, 시간당 최대 작업능력이 2,600㎡(800평)로 넓은 면적을 쉽고 빠르게 청소할 수 있다. 아울러 자동 이동레버가 장착돼 사용자가 편안히 장비를 운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품 내부에 세제통이나 청소도구를 넣는 공간이 있어 청소를 더욱 간편하게 해준다.

이밖에 모터와 진공도구의 성능, 스퀴지의 재질을 향상시켜 청소 후 바닥에 남는 물기를 보다 깨끗이 제거할 수 있게끔 했다. 때문에 미끄러짐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적다.

카처 고상환 차장은 “편의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B60W를 공장, 물류창고와 같은 각종 산업현장에서 사용한다면 작업자의 건강 보호에 확실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