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굴착공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민간 굴착모니터링 요원’을 위촉했다.

시는 지난 3일 관내 지하시설물측량업 종사자 및 상·하수도 시공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 굴착모니터링 요원’ 13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모니터링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민간 굴착모니터링 요원은 지하시설물에 대한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우선 지역에서 발생되는 굴착현장을 확인하고, 기존 지하매설물도와 비교해 위치 및 관로재원에 대한 사항을 조사한다.

또 공사 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이 발견될 경우 관리기관인 시에 통보하여 개선이 이뤄지게끔 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상·하수, 통신, 전기, 가스시설 등 관내 지하시설물 관리기관이 참여하는 ‘광주시 굴착모니터링단’을 구성,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지하시설물에 대한 체계적인 전산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관 굴착모니터링단 활동을 활성화하면서 굴착사고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정승희 부시장은 “굴착 현장에서 조사된 지하시설물에 대한 정보를 즉각적으로 반영해 정확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굴착모니터 요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요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