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서 떠내려온 목함지뢰 16발 발견
北에서 떠내려온 목함지뢰 16발 발견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2.09.12
  • 호수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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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인근 주민에게 폭발 위험 주의 당부
최근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북한에서 유실된 목함지뢰 16발이 임진강과 한탄강 등지에서 발견됐다.

지난 4일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임진강·한탄강 수계와 강화군 일대 등 지뢰유실 가능 지역에 대한 탐색 작전을 실시해 목함지뢰 16발을 수거했다.

이 가운데 교동도(2발)와 아차도(1발), 황산도(1발)에서 발견된 4발은 지뢰가 들어 있었고 다른 12발은 빈 상자였다.

목함지뢰는 가로 20㎝, 세로 9㎝, 높이 4㎝의 직사각형 모양의 나무 상자 안에 200g의 폭약과 기폭장치가 설치돼 있다. 상자를 열거나 일정한 압력을 가하면 바로 폭발하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살상 반경은 2m로 최근에는 나무 대신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것도 있다. 군 당국은 지난 3년간 북한에서 떠내려 온 목함지뢰 230발을 수거했다. 2010년에는 목함지뢰로 인해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각 부대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가 북한과 이어진 하천을 따라 떠내려 올 것으로 보고 유실가능 지역을 대상으로 수색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의 경우 물에 잘 뜨고 겉보기에 폭발물로 보이지 않아 호기심에 건드릴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하며, “나무나 플라스틱 상자 모양의 물체를 발견하면 절대 건드리지 말고 곧바로 가까운 경찰서나 군부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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