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산바가 이번주 초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전국에 큰 피해를 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까지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태풍이 몰고 온 폭우로 주택과 상가 575동이 물에 잠긴 가운데 이재민 438명이 발생했다. 그 외에도 도로 122곳이 유실되고, 가로수 1,300여 주가 뽑히거나 쓰러졌다. 농어민들의 피해도 크게 나타나 비닐하우스 578동이 파손됐고 5,650㏊의 농경지가 침수됐으며, 해안에서는 어선 11척이 침수되기도 했다. 태풍 산바는 우리나라를 강타할 당시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은 초속 41m, 강풍반경은 380㎞로, 중형급의 위력을 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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