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안전보건 위한 어플 개발
외국인근로자 안전보건 위한 어플 개발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2.09.19
  • 호수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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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10개 국가별 300개 문장 번역해 보급

 


의사소통이 안 돼 안전보건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근로자를 돕기 위한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보급된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외국인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통역기능을 갖춘 ‘위기탈출 다국어 회화’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어플리케이션은 중국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몽골,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10개 국가별 언어를 담고 있다. 스마트폰에 어플을 내려 받은 후 한국말로 된 대화 내용과 외국인근로자의 국적을 선택하면 해당 국가별 언어로 문장이 발음된다.

예를 들어, 작업관리자가 ‘사용한 물건을 원위치에 가져다 놓으세요’라고 전달하고 싶으면, 한글로 된 문장내용과 국가를 선택하면 해당 국가의 언어로 내용이 발음된다. 반대로 외국어를 한국어로도 지원해, 외국인근로자가 자국의 언어로 표현된 문장을 선택하면 한국어로 발음된다.

어플리케이션은 ▲가족·신상에 관한 일상생활 ▲작업지시 등 작업 중 사용 ▲휴가나 급여 관련 직장생활 ▲금지 등의 안전표지 ▲신체 상태에 관한 건강관련 ▲보호구 및 방호장치 등 6개 상황으로 구분된다. 특히 이들 6개 상황별로 20개에서 90여개의 문장이 담겨 있어 총 300개의 문장이 활용 가능하다.

현재 안드로이드폰은 플레이스토어에 접속해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은 9월말부터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공단은 외국인근로자 고용 사업장 등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 700개 문장을 추가하는 한편, 2014년에는 기존 10개국 외 3개국을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에서 의사소통의 문제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산업재해 예방은 물론 외국인근로자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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