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안전관리 강화
울산항만공사가 본격적인 항만하역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울산항 하역작업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2006년부터 꾸준히 감소하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작년 한해 울산항 항만하역 재해건수는 25건으로 천인률(연 근로시간 1,000시간당 발생한 근로손실일수에 따른 재해 강도)은 15.7%를 기록했다.
울산항 항만하역 재해는 지난 2006년 42건(천인률 26.4%), 2007년 31건(19.2%), 2008년 27건(16.8%), 2009년 21건(13.4%), 2010년 20건(12.6%) 등으로 감소하다가 지난해 다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울산항만공사는 2015년 천인률 5%, 2020년 천인률 4%를 목표로 향후 항만하역 안전관리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화물작업 요령에 대한 안전교육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의 한 관계자는 “울산항에서 이뤄지는 실제 작업을 화물 종류별로 촬영해 하역관리자 안전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라며 “이외에도 하역장 안전관리를 크게 강화하여 울산항을 안전사고 제로화 항만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참고로 지난해 하역 품목별 재해는 철재 7건(28%), 산물 5건(20%) 펄프 2건(8%), 포장물 2건(8%), 기타 9건(36%) 등이었다. 전체적으로 철재와 산물 등에 대한 화물작업 요령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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