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 절반 이상 개인정보 유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이후 1년간 전 국민의 절반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이 지난 1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된 작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7개 회사에서 총 2,659만명의 각종 개인정보가 해킹이나 직원의 부주의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1,322만명 회원들의 이름과 주민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었다. 또 가장 최근에는 올해 3월 무주리조트 이용회원 5만4,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진 의원은 “온라인 사이트 회원가입 시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하도록 지도·단속하고, 수집된 개인정보의 관리책임 또한 수집주체에게 물어야한다”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한국형 토익 NEAT 1급 시험 26일 시행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의 성인용 시험이 오는 26일 처음으로 시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개 시·도 지방상공회의소 및 심화연수기관에서 하반기 심화연수 참가 영어교원 456명을 대상으로 NEAT 1급 시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교과부와 국립국제교육원, 서울대, 고려대, 한국외대, 숙명여대, 대한상의는 토익(TOEIC) 등 해외영어능력시험을 대체할 국내 영어시험 NEAT 성인용 1급 시험 개발에 전념해왔다.

성인용 1급 시험은 듣기·읽기·말하기·쓰기 등 4개 영역에서 94문항을 출제되어 147분 동안 인터넷기반검사(IBT) 방식으로 평가된다.

교과부는 “우리나라는 해외시험 의존율이 76%(2006년 기준)에 달하고 있다. 중국, 일본 등 인근국가와 비교해볼 때 해외시험 의존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