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후 최근 5년간 13명의 집배원이 사망하고 1,520명이 중경상 피해를 입는 등 집배원의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이강후 의원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집배원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사고로 사망한 집배원은 2008년 2명, 2009년 3명, 2010년 2명, 2011년 2명, 2012년 4명(8월 기준) 등 매년 2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고로 인한 사상자도 2008년 388명, 2009년 375명, 2010년 278명, 2011년 287명, 2012년 192명(8월 기준) 등 5년간 1,520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주 이상의 중상을 입은 사고자는 636명에 달했다.

사고유형을 살펴보면 전체 사고자의 83.5%에 달하는 1,270명이 이륜자동차를 몰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집배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매년 발생하는 사망·사고 건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륜자동차로 인한 사고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만큼, 안전장비 보급 확대 및 안전교육 강화 등의 전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