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안전과 우리의 역할
스마트 안전과 우리의 역할
  • 승인 2012.09.26
  • 호수 16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성일 교수 | 한국교통대
2012년 세계 10대 에너지 소비국이면서 전체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근 지구온난화에 의한 이상기후 현상은 전력 대란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가져오게 됐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오일과 천연가스,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의 대체에너지로서 신재생 에너지 자원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우리 안전인들에게도 하나의 과제가 대두되고 있다. 전력 대란의 발생에 대한 대응책 연구는 크게 볼 때 안전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담당해야하기 때문이다.

전력 대란에 대한 대응책은 크게 다음과 같은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먼저 하동절기에 실내온도를 제한하는 방안이다. 이를 통해 전기수요를 줄일 수 있고, 전기요금도 절약가능하다. 또 전기화재와 설비사고를 예방하고, 화석연료에 의한 탄소배출도 감축시킬 수 있다.

두 번째로 스마트 안전절전을 통해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스마트 안전(smart safety)이란 영리하고 빈틈없는 절전을 의미한다. 이를 절전분야에 적용하면 전기에너지의 낭비를 영리하게 제거하고, 필요한 에너지만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 시대의 경향인 스마트는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스마트 IT, 스마트 네트워크, 스마트 카 등 모든 분야에서 융합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전력공급 측면에서 보면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 그리드’가 빠른 속도로 확산 사용되고 있다.

앞으로 안전종사자들은 최신의 절전 장치나 도구, 대기전력(Sandby Power) 차단기구 및 절전 시스템의 절전기술을 활용하여 가전 및 사무용 기기, 수전 및 변전, 동력, 전열, 조명, 신재생 에너지 설비 등 모든 전기설비와 각종 전기기계 기구에서 절전할 수 있는 요소를 조사·분석·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설계와 감리 및 시공까지 대책을 지원하고, 절전기기의 설치 및 안전교육까지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스마트 안전절전 컨설팅을 통해 각종 감전사고와 누전 및 절연파괴에 의한 전기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또 효율적인 에너지 절약으로 그 비용을 10~25% 절감하고, 외화도 절약할 수 있는 효과도 가져오게 된다. 그리고 온실가스 감축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어 지구환경보존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소비전력의 11% 정도가 대기전력으로 인해 소비된다는 점에서 이것만으로도 매월 전기료를 21.5% 줄일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공동주택의 거실, 침실, 주방에는 대기전력자동차단콘센트 또는 대기전력차단스위치를 1개 이상 반드시 설치토록 하고, 개별 가구마다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콘센트가 전체 콘센트의 30% 이상 되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정부차원에서 모든 가정에 대기전력의 차단을 의무화시킬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사계절 환경변화에 의한 자연재해와 인재를 예방하기 위해 대응책의 마련이 시급하다. 이때에는 이론과 그에 따른 행함이 반드시 병행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

요즘 산업안전의 모든 분야와 단체들은 안전을 적극적으로 인지하고 연구하려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전기안전인들 모두는 안전을 부르짖고 강조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한다. 이처럼 온 나라가 토탈 안전으로 하나가 되어야 하며, 정부도 그에 맞는 예산과 자금을 안전에 쏟아부어야한다. 그것이 곧 경제의 승리요 전기안전의 길이라 생각한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