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대형 공사장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강원도 내의 공사현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점검 대상 44곳 모두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지청별 점검결과에 따르면 춘천지청은 11곳, 원주지청은 16곳, 강릉지청은 11곳, 태백지청은 3곳, 영월출장소는 3곳에서 각각 위반사항이 발견됐다.
주요 위반사항을 보면 낙석위험이 있는데도 방호막을 설치하지 않는 경우, 얼음이 녹아 누전우려가 있는데도 방수덮개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등이었다.
지청들은 해당 사업장에 대해 모두 시정조치를 내리고, 급박한 위험이 있는 현장과 위험기계를 사용 중인 현장에 대해서는 작업중지 또는 사용중지를 명령했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노동자들이 재해위험에 노출돼 있다”라며 “앞으로 위험 현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추락, 붕괴 등 재래식 재해를 줄이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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