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기간 2만명 무료교육 실시

건설일용근로자를 위한 기초안전보건교육이 앞으로 더욱 강화돼 시행된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기초안전보건교육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절기 건설일용근로자 고용안정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기초안전보건교육이 일용근로자들에게는 취업을 위한 관문으로 활용된다.
고용부는 취업대상자를 확보하기 위해 일용근로자 약 2만명을 대상으로 기초안전보건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교육을 받은 일용근로자에게는 교육수당으로 일 2만원을 제공키로 했다.
기초안전보건교육을 받은 일용근로자들에게는 다양한 취업기회가 주어진다. 먼저 워크넷 DB 등을 활용해 구인업체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면서 취업을 유도하고, 지자체의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으로도 적극 알선키로 했다.
아울러 고용부는 기초 교육기관별로 전담 고용센터를 지정하고 담당자를 교육장에 직접 투입할 예정이다. 담당자는 구직자에게 취업하이패스 티켓(고용센터 방문 시 즉시 취업지원서비스 제공)을 나눠주는 한편, 각종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구직등록 신청도 받을 계획이다.
고용센터에는 건설 특화 상담창구가 개설된다. 이곳을 찾는 건설일용근로자를 집중지원 대상자로 선정하여, 중소기업의 빈 일자리나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과 연결시켜 준다.
그리고 건설근로자들이 각종 훈련을 정기적으로 받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내일배움카드제’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에 일용근로자들은 희망하는 시간에 수시로 훈련을 받을 수 있고, 관련 교육비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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