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근로자 5만명 안전교육 실시
10대 건설사, 근로자 5만명 안전교육 실시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0.05.12
  • 호수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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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안전임원협의회, 정기 간담회 개최

 


현대, 삼성 등 10대 건설사가 올해 각 사별로 5,000명씩 총 50,000명의 건설근로자에게 기초안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계약직, PJT직 등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안전관리자의 처우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기로 합의했다.

10대 건설사 안전담당임원들의 모임인 건설안전임원협의회(CSOC-10)는 지난 6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정기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모임의 회장인 삼성건설 김유택 상무 등 10대 건설사 안전임원, 배계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국책사업추진단장, 문형남 매경안전환경연구원장, 안전전문가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모임에서 그간 논의를 거듭하던 ‘2010년도 기초안전교육사업계획’과 ‘안전관리자 처우 개선 문제’를 매듭지었다.

먼저 2010년도 기초안전교육사업은 총 50,000명을 목표로 각 사가 5,000명씩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각 사별 규모와 실적을 감안해 올 9월경 다시 모임을 갖고, 할당만큼 교육 실적을 달성하지 못한 건설사에 대해서는 여타 건설사가 협조해 주기로 했다.

사업의 운영은 5월중으로 10대 건설사가 협의를 거쳐 교육기관을 선정하고, 교육에 대한 모니터링과 평가 등은 작년과 동일하게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맡기로 했다. 교육에 따른 비용은 각 사별 현장안전관리비로 집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업 추진에 힘이 실릴 수 있도록 노동부 장관, 10대 건설사 CEO,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오는 7월 열리는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 때 교육추진 MOU를 맺기로 했다.

김유택 건설안전임원협의회장은 “올해 교육은 10대 건설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측면에서 추진하는 것이기에 추가적인 인센티브는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다만 여타 건설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정부에서 홍보 활동을 강화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두 번째 안건으로 다루어진 것은 ‘안전관리자 처우 개선’ 문제였다. 각 사들은 이 문제와 관련해 지난 3월 열린 간담회에서 지속적인 개선을 약속한 바 있었다. 이에 따라 금번 모임에선 그동안의 개선 사례와 향후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삼성건설은 정규직 신입사원의 채용규모를 확대하고 계약직 안전관리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법 등을 통해 2015년까지 정규직 비율을 현재 40%에서 70%까지 늘리기로 했다.

GS건설은 작년엔 1명을 뽑는데 그쳤던 안전담당 신입사원을 올해 3명 채용했으며, 내년에 5명을 뽑는 등 점진적으로 늘려 매년 10명 정도씩 정규신입사원을 뽑기로 했다. 또 현채직에서 PJT직으로 10%, PJT직에서 정규직으로 5%씩 매년 신분전환하기로 했다.

두산건설은 정규 신입사원 선발 인원을 10명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계약직 안전관리자가 기술사 자격을 취득할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해주기로 했다.

이밖에 롯데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대림산업 등도 신입사원 채용을 늘리고 신분전환을 통해 매년 안전인력의 정규직화를 늘리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이우찬 GS건설 상무와 이재희 현대건설 상무는 각각 협의회 부회장과 감사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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