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집 자체 제작 보급
한국도로공사는 7일 ‘외국인 근로자와 바로 통하는 회화집’을 자체적으로 제작해 보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회화집 제작은 전국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824명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안전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다.
당시 도로공사는 안전관리여건(환경, 안전장구, 위험인식정도 등), 안전제도 및 교육 등 86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조사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은 언어소통이 안 돼 제공되는 안전정보와 안전교육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가장 많이 내놓았다.
이에 도로공사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이번 외국어 회화집과 안전정보 리플렛의 제작·보급에 나서게 됐다.
이번 회화집은 한글발음과 각 나라별 발음을 병행 표기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김완열 한국도로공사 건설안전팀장은 “앞으로도 1년에 1회 이상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해 외국인 근로자의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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