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성 재해예방 집중관리사업 1분기 사업평가 워크숍 개최

사고성 재해감소를 위한 집중관리 사업이 올해 1/4분기까지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재해자수는 감소했지만 목표치(최근 10년간 추정 재해자에서 15%가 감소한 수치)에는 다소 모자랐던 것이다.
노동부는 지난 14일 대전 KTX역에서 ‘사고성 재해예방 집중관리사업 1/4분기 사업평가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사고성재해예방 집중관리사업’은 안전관리 능력이 부족한 50인 미만 제조사업장 및 3억 미만의 건설사업장의 재해예방활동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장이 스스로 위험요인을 발굴 개선토록 기술, 교육, 재정 등의 패키지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사고성 재해예방 집중관리사업’을 펼친 결과, 3월말 현재 2,130명의 재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재해자 2,185명에 비해서는 2.5%(55명) 감소한 수치이지만, 목표치 1,902명에 비해서는 12%(228명)가 많은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경우 3월말 현재 1,114명이 발생, 전년 같은 기간(1296명)에 비해서는 182명이 줄어들었지만 목표치(1,035명)에 비해서는 79명(7.6%)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의 경우 1,016명이 발생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889명)에 비해 127명(14%)이 증가했으며, 목표치(867명)에 비해서도 149명(17.2%)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제조업에 비해 건설업이 목표치에 크게 미달했다는 점에서 향후 건설업 사업수행기관의 지도감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관리등급(S등급, 1등급, 2등급, 3등급) 중 3등급 기술지원 기관의 일부에 대해서는 기술지원의 적정성 확인을 위한 불시점검을 실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방청에서는 관리등급이 3등급인 국고대행기관에 대해 관할청장 명의로 기관경고 조치하고, 해당 기관에 ‘기술지원사업 내실화 계획’을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참고로 3월말까지 집중관리 사업은 올해 지원 대상 105,000개소(제조 70,000개소, 건설업 35,000개소) 중 54,097개소(51.5%)에 대한 기술지원이 이뤄진 상태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대한산업안전협회 안산지회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북북부지도원이 재해감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관들은 사업 추진 활동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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