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위’ 발족, 위원장에 정재희 과기대 교수 선출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사업장내 자율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움직임에 본격 돌입했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28일 대학교수, 공무원, 안전전문기관 관계자 등 외부전문가 5인과 내부임직원 5인으로 구성된 ‘안전관리위원회’를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한전의 안전담당 최고책임자인 김종호 경영지원본부장은 안전관리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한전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조언과 자문을 당부했다.
한전의 안전관리위원회는 지난해 초 에너지시설에서 연이어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에서 발족됐다. 참고로 당시 지식경제부는 ‘에너지시설 안전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에너지기업에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 기관의 안전관리 정책, 제도 등을 심의할 것을 주문했다.
향후 한전 안전관리위원회는 안전정책 및 제도를 꾸준히 개선해나가고, 안전사고 발생 시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여 관련 대책을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안전조직 문화를 향상시키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안전관리위원회 활동 이외에도 안전보건경영시스템 확대 추진, 협력업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 강화 등 선진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회의에서 서울과학기술대 정재희 교수는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