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사회복지 분야 종사자, 재해율 해마다 증가
보건·사회복지 분야 종사자, 재해율 해마다 증가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3.03.13
  • 호수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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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보건공단, 의료기관에 ‘위험성평가제도’ 적극 활용 당부
해마다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분야 종사가가 증가하면서 재해자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6일 안전보건공단은 서울북부지도원에서 ‘병원 위험성평가 표준모델 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산업재해 현황과 올해부터 시행되는 위험성평가제도를 상세히 설명했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적용을 받는 보건 및 사회복지 분야 근로자 113만 4,740명 가운데 2,687명이 산업재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사망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병원이 포함돼 있는 보건·사회복지 분야 종사자는 ▲2008년 68만1,637명 ▲2009년 78만3,180명 ▲2010년 88만776명 ▲2011년 95만6,954명 ▲2012년 113만4,740명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 산업재해자 수도 2,173명·2,652명·2,832명·2,602명·2,687명 등으로 2010년 최고치를 기록한 후 조금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하는 형태를 보였다.

1년 미만 근로자 재해가능성 높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세 이상에서 38.3%로 가장 높았고, 25∼29세도 13.7%를 차지했다. 근속기간별로는 1년 미만 근로자가 52.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6개월 미만 근로자가 34.1%로 그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작업환경에 익숙지 않을수록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성별로는 여성 종사자가 많은 보건 및 사회복지 분야의 특성상 여성이 81.4%로 남성(18.6%)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재해 유형별로는 바닥의 물기나 근로자의 부주의로 인한 넘어짐 사고가 37.3%로 가장 많았고, 반복 작업 및 중량물 취급 부주의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이 14.5%로 조사됐다. 침대·기구·기계 등에 충돌로 인한 사고도 8%로 나타났다.

이 자리에서 공단은 각 의료기관에서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위험성평가제도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사업주들로 하여금 스스로 유해·위험 요인을 찾아내 제거하거나 낮추기 위한 개선대책을 수립해 실행할 수 있는 위험성평가제도가 올해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며 “보건·사회복지 분야의 재해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한 후 해당 요인에 의한 부상 또는 질병의 발생 가능성과 중대성을 추정하고 감소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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