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일터 늘지오’사업 추진
인천지역의 재해 취약업종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안심일터 추진본부가 출범했다. 중부고용노동청(청장 김제락)은 지난 7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2013년도 안심일터 인천추진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참고로 ‘안심일터 인천추진본부(본부장 김제락 중부청장)’는 인천지역 특성에 맞는 재해예방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산재예방업무협의체다. 인천본부에는 대한산업안전협회 인천지회를 비롯해 인천지역 노총, 경총, 상의, 공항공사, 항만공사, 산업단지공단 등 16개 기관이 참여했다.
중부청은 이날 인천본부의 출범식을 개최하고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안심일터 만들기 추진 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서 16개 기관 대표는 재해예방 브랜드 사업으로 ‘안전일터 늘지오(늘리고, 지키고, 오래 지속)’를 선정해 다양한 재해예방활동을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
사업장 자율안전관리 유도
올해 인천본부는 지난해 사고성 사망재해가 대폭 증가한 건설업종과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산재예방활동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본부는 우선 인천지역 제조·건설업종 안전관리자 협의체를 구성 운영토록 해 자율안전관리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항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는 이동건강 상담실 운영, 항만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체계 수립, 산업단지 재난 및 안전관리활동 강화방안 등을 수립해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건설업 재해예방을 위해 안전캠페인을 수시로 실시해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인천본부는 ‘외국인 안전교육센터’를 설치 운영해 외국인근로자들의 안전보건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김제락 중부청장은 “사고성 재해는 주로 작업 전 안전조치가 미비한 상태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인천지역 사업장에서 자율적 산재예방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 기관별로는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지역의 경우 지난 2년간 지속적으로 재해자수가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 남동산업단지 등에서 사고성 사망재해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노사민정의 힘을 합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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