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안심일터4U’ 브랜드 사업 전개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청장 임무송, 이하 서울청)은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산업의 중심지인 서울의 산업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서울에는 수많은 근로자들이 일을 하고 있고 각종 공공기관, 대기업 본사 등이 밀집해 있어 대형 사고가 날 경우 그 여파는 우리나라 전역에 미치게 된다. 그렇기에 이 지역 산업현장의 안전을 뒷받침하는 서울청의 임무는 여느 청보다도 막중하다고 할 수 있다.
서울청은 지난해 서울지역 전체를 비롯해 직접 관할하고 있는 종로구, 중구, 서초구, 동대문구 등의 지역에서 다양한 산재예방 사업과 안전관리 정책을 추진했다.
우선 첫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안심일터 서울추진본부’의 구성과 운영이다. 본부에는 관내 산업안전보건과 관련된 12개 기관이 참여해 대표브랜드 사업으로 ‘안심일터4U’ 사업을 선정, 시행에 나갔다. ‘4U’에서 ‘4’는 ‘4대 안전 프로젝트’를 의미하고, ‘U’는 ‘사업장과 근로자를 위한(for you)것’이란 뜻이 내포돼 있다. 그만큼 근로자들의 안전보건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4대 안전 프로젝트는 크게 서비스업과 건설업에 대한 안전보건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서울청에서는 먼저 ‘안전배달, 행복배달seasonⅡ’ 사업을 전개해 음식업종의 이륜차 배달 근로자들에게 안전문화를 정착시켰다.
배달근로자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륜차 재해예방 가이드’를 제작·보급하는 한편 안전운행 스티커 배부, 현수막 게시 등의 홍보도 함께 전개해 나간 것이다. 또 서울청에서는 건물관리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넘어짐 예방 3대 안전수칙 지키기 캠페인’을 실시해 사업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전도 재해를 예방하는데도 주력했다.
마지막으로 건설업을 대상으로는 ‘원·하청 공생발전을 통한 안심일터 만들기’, ‘위험, 꼼짝 마!!! 내가 바로 안전보안관’ 등의 정책사업을 전개해 원청과 협력업체가 함께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자발적으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풍토도 만들어 나갔다.
위험성평가 사업 추진 후 재해율 감소
아울러 서울청은 지난해 ‘유해·위험요인 자기관리사업(위험성평가)’ 시범관서로 선정돼 제조·건설·서비스업종의 산재취약사업장을 대상으로 사고사망재해 예방에 역량을 집중했다. 사업장의 안전관리 담당자들의 업무 능력을 배양시키는 동시에 유해·위험요인 파악, 컨설팅 사업 등을 활발하게 진행한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은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해 위험성평가 사업 추진 후 전체 재해율이 전년(0.27%)보다 3.7% 감소한 0.26%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서비스업의 재해율은 0.27%에서 0.24%로 11.1%나 줄었다. 이는 관내 사업장에 자율안전관리 문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돼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서울청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산재예방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재해예방 사업의 중점을 ‘사고 사망재해 감소’에 두고 관리·감독에 더욱 총력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그 내용을 요약해 보면 우선 서울청에서는 사고 사망재해 분석을 통해 특별관리 사업장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장의 사고 사망재해 위험요인을 중점 지도·감독하고, 재해예방 관련 교육·홍보 등의 특별관리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업과 건설업에서 발생하는 재해가 전체의 86.9%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따라 유관기관, 직능단체 등과 함께 이들 업종의 산재예방을 위한 활동을 집중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무송 서울청장은 “올해에도 관내 사업장의 사업주와 근로자들이 산재예방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무재해를 향한 노사민정의 염원이 합쳐진다면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가 조성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산재예방 활동으로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의 산업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청. 이 같은 서울청의 노력이 계속된다면 재해율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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