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상사의 눈치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C사가 전국의 남녀 직장인 1,46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눈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1.8%가 ‘상사의 눈치를 보는 편’이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이들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눈치를 보고 있을까. 이에 대해 응답자들의 59.1%는 ‘능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일을 열심히 한다’라고 답했다. 흔히들 생각하는 사내정치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상사에게 마음에 없는 칭찬을 한다’(30.2%)거나 ‘상사의 사적인 일을 도와준다’(22.5%), ‘시시각각 상사의 눈치를 보고 왕처럼 모신다’(11.1%) 등과 같이 상사의 눈에 들기 위한 행동도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18.3%를 차지했다.

한편 ‘귀하의 상사는 합리적인가’라는 질문에서는 ‘아니다’라는 답변이 57.5%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자기 눈치를 보게 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해서’가 응답률 43.8%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자기가 할 일을 나에게 미뤄서’(38.3%), ‘내 감정을 눈치 채지 못하고 자기 멋대로 착각해서’(25.8%), ‘내 성과를 자기 것으로 가로채서’(18.2%), ‘내 일에 대한 코칭을 잘 해주지 않아서’(17.5%), ‘내가 한 일을 항상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서’(15.4%), ‘나에게 기회를 주지 않아서’(9.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