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올바른 알루미늄 식기 사용법 공개
식약청, 올바른 알루미늄 식기 사용법 공개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3.03.13
  • 호수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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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열전도성이 높아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알루미늄 식기. 그러나 알루미늄이 우리 몸에 과다 노출될 경우 구토, 설사, 메스꺼움 등의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제품에 특성과 위험성을 알고 사용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최근 식약청은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Q&A 형식의 ‘알루미늄 식기에 대하여 알아봅시다!’를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다음은 알루미늄의 안전성과 올바른 사용법을 정리해 본 것이다.

알루미늄 식기의 종류 및 제조방법

알루미늄 식기류에는 냄비, 알루미늄 호일, 일회용 알루미늄 용기 등이 있다. 이들 모두 열ㆍ전기 전도율이 높아 음식물이 빨리 끓고, 가벼우며 녹이 슬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알루미늄 냄비는 양극산화(Anodizing) 과정을 통해 산화알루미늄(Al2O3) 피막이 형성된다. 이때 피막 견고성을 높이기 위해 95℃ 이상의 물이나 가압스팀으로 마감 처리하는 공정을 거쳐 제조된다. 냄비 색깔은 양극산화 공정의 온도와 전압, 알루미늄 합금 종류 등에 따라 백색, 황색, 검은색 등으로 달라진다.

알루미늄 식기의 안전성

알루미늄은 체내 흡수가 적고 대부분 신장에 의해 체외 배출되는 물질이다. 다만 알루미늄에 과다 노출되면 구토, 설사,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처럼 알루미늄 식기 등을 사용해 조리한 음식을 섭취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점을 감안, 현재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중금속 기준규격(납(0.4ppm이하), 카드뮴(0.1ppm이하), 니켈(0.1ppm이하))등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올바른 알루미늄 식기 사용 방법

알루미늄 식기를 사용하여 조리 시에는 토마토, 양배추 등 산도(pH)가 낮은 식품은 알루미늄 냄비나 호일에서 조리하면 알루미늄이 용출될 수 있으므로 다른 식기로 대체해야 한다.

또 알루미늄 냄비에서 음식물찌꺼기 등을 제거할 때에는 표면의 산화알루미늄 피막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날카로운 금속 수세미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이 알루미늄 식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올바른 정보를 얻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알루미늄 식기의 올바른 사용법과 관련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http://www.kfd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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