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2013년도 연구실 안전환경 구축 워크숍’ 개최
연구실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예방중심의 안전관리체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대전 봉명동 호텔 리베라 유성에서 ‘2013년도 연구실 안전환경 구축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교과부 관계자와 각 대학 및 연구기관 교수, 연구자, 연구실안전환경관리자, 연구활동종사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번 위크숍에서 교과부는 정부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진한 ‘제1차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 및 기반구축 종합계획’의 성과를 분석하고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진행될 예정인 ‘제2차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선제적 위험관리 체계 구축
발표에 따르면 교과부는 먼저 연구실 안전관리 시스템의 발전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선제적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연구실 안전관리 전문기관(위탁사업기관 지정→위탁 지정기관의 부설기관 설립→독립법인화)을 설립해 연구안전환경 관리체계를 새롭게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구실 사전 유해인자 위험분석을 실시하고, 유해인자 정보망 구축 및 연구시스템을 구축해 연구활동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전개할 계획이다.
연구실 자율안전관리 문화 정착
다음으로 교과부는 연구실의 자율안전관리 문화를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연구실 안전관리와 기관평가를 연계하는 연구실 인증제 도입 ▲안전관리자 전문성 향상 교육 ▲연구활동 수요자 맞춤형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건강한 연구환경 조성
이밖에도 교과부는 건강한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실 화학·생물학 물질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화학·생물학 물질 이력관리 시스템 구축, 유해인자 노출평가 지침 개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안전’에 ‘환경’ 및 ‘보건’을 추가한 EHS(Environmental Health and Safety)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연구실 안전사고 예방과 연구종사자의 건강 보호를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교과부 조남준 연구환경안전과장은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실 안전관리자 및 관련 전문가들이 연구실 안전환경 구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이번 워크숍이 안전문화 확산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2차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 및 기반구축 종합계획’은 내달 초 연구개발사업 종합심의위원회의 상정·심의를 거쳐 내달 말께 수립·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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