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 본격적 업무수행 시작
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 본격적 업무수행 시작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3.03.20
  • 호수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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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밀한 상황 판단력과 추진력으로 산업안전문제 해결 기대

 


정현옥 신임 고용노동부 차관이 지난 15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수행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에서 정 신임 차관은 전날 발생한 여수산업단지 폭발사고를 언급하며 향후 강력한 산재예방정책을 펼쳐나갈 것임을 예고했다.

정 차관은 “사건을 접하고 향후 고용노동부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고민하느라 잠을 못 잤다”라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진정성’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진정성은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지 끝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으로 선한 생각과 의지가 그 시발점”이라면서 “진정성이 있어야만 공직이 민간부분에 비해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급한 불부터 끄자는 식의 일시적인 대책으로 현안을 수습하기보다는 멈추지 않고 끝까지 파고듦으로써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함을 강조한 것이다. 이는 앞으로 고용부의 산재예방정책이 보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펼쳐질 것임을 추측케 한다.

정 차관의 이같은 신념과 철학은 예전부터 보여 왔던 행보에서도 잘 드러난다. 정 차관은 섬세하면서도 남성 관료들 못지않은 배짱과 강단을 지녔다는 평가가 자자하다. 또한 업무적으로는 면밀한 상황 판단력과 추진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발빠른 대처가 필수적인 산업안전문제 역시 적절히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고로 정 차관은 성균관대 영문학과와 위스콘신매디슨대에서 노사관계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 1984년 행시 28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공직에 있으면서 ‘처음’이란 타이틀을 달고 살았다.

2005년 여성부를 제외한 정부 청사에서 여성 처음으로 공보관 자리를 맡았고 이후 2007년 첫 여성 지방노동청장(경인지방 노동청장) 자리에 올랐다.

한편 이번 고용부 차관 취임식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새정부의 안전행정부 제1차관에 박찬우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장이, 제2차관에 이경옥 행정안전부 차관보가 각각 내정됐다.

박찬우 제1차관은 1981년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총무처 행정조사연구실을 시작으로 총리실 의전담당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이경옥 제2차관은 1982년 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행자부 자치행정과장, 기획예산처 균형발전재정기획관, 국가기록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들 차관들이 이끄는 부처는 박 대통령의 최대 현안인 ‘국민 안전’에 대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중요 부처이다. 따라서 이들은 우리나라가 안전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안전관계 부처의 장관을 보좌해 전문성을 발휘해야 하는 의무를 지녔다. 실무능력과 조직 통솔력을 바탕으로 발탁된 신임 차관의 행보에 각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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