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울산지도원 ‘건설안전 국제심포지엄’ 개최
안전보건공단 울산지도원(원장 권혁면)과 울산지역 건설안전협의체는 지난 15일 울산시 남구 옥동 소재 문수월드컵컨벤션센터 다이너스티홀에서 ‘건설안전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정성훈 안전보건공단 건설안전실장, 휴 존스 쉘사(社) 현장소장, 라라 로테르토 현대건설 혁신실 자문관, 임병천 현대건설 혁신실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외국의 선진 건설안전기법과 기술동향을 소개함으로써 울산지역의 대형공사 및 플랜트 건설재해를 예방하고 국내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울산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석정호 침몰사고로 12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는 등 관내 대형건설현장과 플랜트 사업장 내에서 근로자 사망재해가 잇따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게다가 올해 울산지역에는 플랜트 사업장 내 대대적인 정비 작업과 울산 신항 등 대형공사가 집중적으로 시공될 예정으로 어느 때보다 안전에 대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3년도 건설안전정책(정성훈 안전보건공단 건설안전실장) ▲플랜트 건설공사 안전기법(휴 존스 쉘사(社) 현장소장) ▲대형건설공사 안전관리 기법(라라 로베르토 현대건설 안전자문관, 임병천 혁신실 부서장) 등의 주제발표가 차례로 진행됐다.
정성훈 안전보건공단 건설안전실장은 “건설업 특성상 공사규모에 따라 안전관리 수준 차이가 심하고 발주자의 발주 조건에 따라 유해위험요인에 따른 감소대책의 수립 및 실행방법의 차가 크다”며 “앞으로 울산지도원은 건설업 재해예방을 위해 공사 규모별 특성에 따른 안전기술을 지원하는 한편 발주자의 안전관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것”이라며 올해 건설안전정책을 설명했다.
다음으로 플랜트 건설공사의 안전기법에 대해 발표한 휴 존스 소장은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건설재해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며 “아주 기본적인 것이 원칙대로 지켜진다면 수준 높은 안전관리도 쉽게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는 그는 △작업 시 보호구 착용 △위험 작업 시 작업허가서 발급 후 작업 △음주운전 금지 △허가된 지역에서만 흡연 △위험공간에 들어갈 경우 허가 필요 △운전 시 휴대전화 사용 금지 △안전벨트 착용 등 쉘사의 ‘12가지 핵심 안전수칙’을 소개했다.
권혁면 안전보건공단 울산지도원장은 “지난해 울산지역의 건설업 평균 재해율은 0.67%로, 전국 평균(0.84%)보다 다소 낮은 편이나 올해 들어 재해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외국의 사례처럼 기본 안전수칙 준수를 밑바탕으로 건설현장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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