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체계적인 재해 분석으로 경북동부지역의 무재해 앞장
업종별 체계적인 재해 분석으로 경북동부지역의 무재해 앞장
  • 김효선 기자
  • 승인 2013.03.20
  • 호수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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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포항고용노동지청

 


산재취약 사업장 중심으로 기술·재정·교육 지원 강화

고용보동부 포항고용노동지청(지청장 유한봉, 이하 포항지청)은 포항시와 경주시, 그리고 영덕군과 울릉군의 산업안전을 책임지는 주무기관이다.

이러한 경북동부지역은 철강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다. 특히 포항은 포스코가 들어서면서 ‘영일만의 기적’을 일궈낸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포항은 수산업 중심도시에서 우리나라 최대의 철강산업 메카로 변신했다.

또 경주지역은 관광도시 특성상 서비스업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최근에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이밖에 영덕군과 울진군에는 영세한 수산물 가공 사업장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포항지청이 관할하는 경북동부지역은 철강 제조업 등 고위험군 사업장과 소규모 사업장이 다수 분포돼 있는 만큼 안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예방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은 어떻게 보면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사명감을 더욱 고취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포항지청이 바로 그랬다. 포장지청에서는 재해 감소를 최대의 목표로 삼고 산업안전정책을 펼쳐 나갔다. 그 결과는 눈에 띄는 성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포항지청 관내 재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0.07%p 감소한 0.61%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사업장 수가 2,318개소, 근로자수가 29,962명이 증가한 상황에서 나온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 같은 성과를 내기까지는 포항지청의 철두철미한 산재예방 노력이 밑바탕을 이루었다. 전년도 업종별 재해를 분석해 맞춤형 예방 활동을 편 것이 그 핵심이다.

우선 제조업종을 대상으로 고위험 작업장, 재해다발 사업장 등을 사고성 재해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기술·재정·교육 등 이른바 방문 패키지 지원을 강화했다. 특히 산재가 다발했던 소규모 제조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경주 외동지역을 대상으로는 사업주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보건자료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 포항지청은 신규착공 중소규모 건설현장 관계자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관리 불량 현장에 대해서는 우선 감독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건설업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감독에도 철저를 기했다.

마지막으로 항만하역업종을 대상으로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합동점검, 캠페인, 근로자 안전보건교육 등의 재해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앞으로도 포항지청은 관내 산업현장의 무재해를 위해 재해예방사업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같이 업종별 맞춤형 재해예방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업무상질병자가 소폭 증가한 점을 감안해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관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보건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장 방문 기술지도와 작업 특성별 안전보건 자료 제공 등으로 재해예방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활동을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포항지청은 지난 1월 24일 관내 재해예방 유관기관과 함께 ‘산재예방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물론 ‘사고성 재해예방 사업주 간담회’(2월 26~27일, 3월 7일)를 통해 재해예방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유한봉 포항지청장은 “재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업종별로 특화된 재해예방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은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된다면 관내 모든 산업현장은 안심일터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 체계적인 재해 분석을 바탕으로 경북동부지역 산업현장의 안전을 실현해 나가는 포항지청의 노력이 앞으로 어떤 결실을 맺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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