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분리대 설치 신호등 위치 조정
상습 교통사고 발생지에 대한 환경 개선 이후, 사고 발생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010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이 마무리된 45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사 사망자수는 50.8%(65명에서 32명), 사고 발생건수는 34.8%(3,589건에서 2,340건) 줄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점에 중앙분리대 등의 교통안전시설 설치, 신호등·횡단보도의 위치 조정, 과속 카메라 설치를 통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사업이다. 매년 전국 300곳 안팎의 지역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의 경제성 측면에서도 ‘비용 대 편익(B/C) 비’ 역시 2.67을 기록해 투자대비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보통 B/C 비가 1.0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간주된다.
윤광섭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실장은 “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사업은 우리나라가 교통안전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위험구간을 적극 개선해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올해 300억원을 투입해 서울 41개소, 경기 27개소, 경남 20개소 등 사고 위험이 높아 개선이 시급한 전국 241개소를 개선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