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극복 기술과 경험 공유 통해 공동 번영 추구

아시아 국가의 국회의원들이 재해경감을 위한 활동에 적극 공조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국회의사당과 메리어트호텔에서 ‘아시아 국회의원 국제 방재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국회, UN ISDR(국제연합 재해경감 국제전략사무국), 소방방재청이 공동주최했으며 외국에서는 캄보디아, 베트남, 몽골 등 9개 국가의 국회의원 10명이 참가했고 우리나라에서는 박덕흠, 이만우, 김광림, 김동완, 김현숙, 이명수, 이재영 등 7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국민을 대표하여 각 국가의 방재관련 법률, 정책, 예산 등에 가장 큰 영향력과 책임을 지고 있는 국회의원이 아시아지역의 재해경감을 위하여 기여할 수 있는 역할과 향후 활동계획들에 대한 합의사항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아시아 국가의 국회의원들은 오늘날 전 세계의 많은 국가가 경제성장에 집중한 나머지 재해경감을 고려한 국가개발정책과 재해예방투자에 소홀히 함으로써 오히려 성장에 저해가 생기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때문에 의원들은 재해경감의 촉진을 위한 개발정책을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그 결과 의원들은 개발에 대한 투자를 보호하고 사회가 부를 축적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재해위험경감활동’이라는 것에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의원들은 경제성장과정에서 누적된 재해위험요인을 2000년대 중반이후 다양한 재해예방정책과 투자 강화를 통해 경감시켰음을 소개했다. 경제성장 뿐만 아니라 방재에서도 우리나라가 성공적인 모델임을 적극 알린 것이다.
특히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우리나라 재해경감정책에 대해 상세히 발표함으로써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의 재해극복 기술과 경험을 아시아 국가들과 공유함으로써 아시아의 공동 번영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우리나라가 재해경감활동 및 방재의 리더국으로 성장했음을 알리게 된 것은 물론 나아가 첨단 방재기술의 해외 수출 등 향후 국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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