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열고 2013년도 사업 계획 발표

한국안전학회(회장 박재학)가 안전관련 용어의 표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국안전학회는 지난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13년도 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안전학회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안전관련 용어의 표준화’다. 안전학회에 따르면 현재 안전관련 용어는 코드, 법령, 안전가이드 등에서 혼돈되어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Risk assessment가 위험성평가 또는 유해·위험성평가로 쓰이거나, Hazard가 위험요소 또는 유해위험요인 등으로 쓰이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다.
이런 통일되지 못한 용어의 사용으로 인해 정부 정책의 시달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거나 일선 산업현장에서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고 있다.
이에 안전학회는 Risk assessm ent는 위험성평가, Hazard는 유해위험요인, Maintenance는 유지관리, Excavator는 굴착기 등으로 용어를 단일화·표준화할 방침이다.
현재 사업은 계획 수립 단계에 있으며 오는 4월과 5월에 1차 용어사용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분야별 및 전체 표준화 작업(5~7월), 2차 실태조사(7~8월), 2차 표준화 작업(9~10월) 등을 거쳐 올해 말경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추진에 필요한 사업비는 학회 내부 자금과 안전보건공단의 협력사업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안전학회 박재학 회장은 “안전관련 용어의 표준화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향후 적절한 용어가 적절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게 되어 각종 안전정책이나 활동이 보다 효과적으로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전학회는 14대 임원진과 2013년도 학술대회일정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근오 총무부회장(서울과기대), 장성록 학술부회장(부경대), 하동명 기획·사업부회장(세명대), 박두용 국제부회장(한성대), 하행봉 부회장(GS건설), 백신원 산학협동이사(한경대) 등이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춘계학술대회는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 서귀포 KAL호텔에서 열리며, 추계학술대회는 12월초에 개최된다. 다만 추계학술대회의 경우 아직 장소가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국제학술대회인 ‘Asia Pacific Symposium on Safety’는 10월 17일에서 18일까지 양일간 싱가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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