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취약업종 집중 관리로 충남서부지역의 무재해 앞장
산재 취약업종 집중 관리로 충남서부지역의 무재해 앞장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3.03.27
  • 호수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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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보령고용노동지청

 


고용노동부 보령고용노동지청(지청장 임관규, 이하 보령지청)은 충청남도 보령시, 서산시와 홍성군, 서천군, 부여군, 청양군, 태안군의 산업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주무기관이다.

이들 충남서부지역은 서해 바다와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상 전통적으로 수산업과 함께 농업, 임업이 발달해 왔다. 그러다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접근성이 크게 높아져 보령 관창산단, 서산 대산산단 등에 입주하는 사업장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충남서부지역의 산업 발전에 발맞춰 이 지역의 산업안전을 맡고 있는 보령지청의 책임도 막중해졌다. 보령지청이 산업단지가 밀집돼 있는 보령시와 서산시를 중심으로 산재예방활동을 펼쳐나가는 한편 지역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다해 나가고 있는 이유다.

특히 올해 보령지청은 예년보다 더욱 강력하게 산재예방정책을 전개해 나설 것을 예고하고 있다. 보령지청은 올해 들어 ▲위험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 ▲관내 석유화학공장 관계자와의 간담회 ▲PSM 사업장 대상 특별안전교육 등을 실시한데 이어 4월에는 관내 소방서와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사고성 재해 취약업종에 대한 맞춤형 산업안전정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보령지청은 지역 실정에 맞는 전략적인 안전정책도 전개키로 했다. 최근 3년간 보령지청 관내에서는 건설업, 제조업, 기타의 사업 등 3대 업종에서 발생한 재해가 전체 재해의 84.9%(2,692명)를 차지했다. 특히 이 같은 재해는 주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해 이들 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보령지청은 3대 재해 다발 업종의 사고성 재해자수를 10% 감소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업종별 세부 추진사항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중심으로는 건설안전패트롤지도, 신규개설현장소장 교육, 안전캠페인 및 점검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지도·감독을 강화해 강력하게 법을 집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대규모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원청업체가 자율안전관리 능력이 부족한 하청업체의 안전관리를 유도하는 ‘원·하청업체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사전 예방위주 체제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음으로 제조업에 대해서는 50인 미만 재해다발 고위험 사업장을 선정해 ▲사업주 특별교육 ▲자체 긴급 알리미 서비스 제공 ▲산재추방 캠페인 활동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보령지청은 관내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고성 사망재해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보령지청은 산업안전보건법령을 위반해 사망재해 원인을 제공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하고 사업장 전반에 강도 높은 감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기타의 사업에 대해서는 도소매업, 음식업, 요양병원 등 재해 취약업종에 대해 집중 지도·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임업관리 산림조합(7개소)과 개인벌목업자를 대상으로는 안전한 작업 방법을 교육·홍보해 안전의식을 제고시킬 계획이다.

근로자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보령지청은 근로자의 직업병을 예방하기 위해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 특수건강진단 비용을 지원하는 동시에 작업환경 측정 대상 사업장을 발굴해 안전보건개선계획, 보건진단명령을 통해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장 속 안심일터지킴이’로 안전문화 정착

이밖에도 보령지청은 이색적인 재해예방 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관내 산업현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현장 속 안심일터지킴이’를 운영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노사단체나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위촉된 ‘현장 속 안심일터지킴이’는 안전보건조치가 불량한 사업장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안전보건 시설의 개선을 유도해 나가고 있다.

임관규 보령지청장은 “산재취약 업종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법을 집행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라며 “한편으로는 관내 사업장에서 자율안전관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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