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경기고용노동지청

중대 재해 저감 위해 조직적인 산재예방활동 전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지청장 김봉한)은 경기도의 중심지인 수원시, 화성시, 용인시의 산업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이들 지역은 서울과 더불어 우리나라 중부권 최대의 인구 밀집 지역인 동시에 각종 산업이 크게 발달한 곳이다. 실제로 수원·화성·용인시의 산업 특징을 살펴보면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건설공사와 함께 중소업체들의 근린생활시설 등 공사현장이 다수 산재해 있다. 또 수원과 화성을 중심으로는 대기업 제조업체와 협력업체들이 대거 입주해 있다. 특히 인구 유입으로 서비스 업종도 점점 증가 추세에 있다.
경기지역의 이 같은 산업 환경은 사고성 재해와 직업성 질병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경기지청은 지역의 산업 여건을 감안한 맞춤형 산재 예방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경기지청은 ‘안심일터 경기지역추진본부’ 운영과 ‘유해·위험요인 자기관리시범사업’ 등의 산재예방 활동으로 지역의 재해율을 낮추는데 매진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경기지청은 경기지역 민·관 단체 등 총 27개 기관과 함께 ‘안심일터 경기지역추진본부’를 구성, 운영해 조직적인 산재예방활동에 나섰다. 이를 통해 모기업이 자율안전관리 능력이 부족한 협력업체의 안전관리를 유도하는 상생안전 프로그램을 펼친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는 안전교육 및 캠페인을 전개해나갔다.
또 관내 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심일터 만들기 결의대회와 안전기원제 행사를 실시해 산업현장에 재해예방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데도 앞장섰다.
유해·위험요인 자기관리시범사업 실시
경기지청은 관내 사업장에서 자율적인 안전보건관리제도가 정착될 수 있게끔 유도하기 위해 ‘유해·위험요인 자기관리시범사업’도 전개해 나갔다.
이를 통해 사업장의 사업주와 근로자로 하여금 사업장 내의 유해·위험요인을 파악, 평가하고 스스로 관리·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해 경기지청 관내에서 자기관리 시범사업을 우수하게 전개해 인정을 받은 곳이 172개소에 달할 정도다.
경기지청에서 이 같은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춘 안전관리활동 추진 결과 관내 재해율은 크게 감소했다. 재해율이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0.68%)보다 8.8%가 줄어든 0.62%를 기록한 것이다.
경기지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철저한 산업안전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중대사고 고위험사업장을 중점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경기지청은 사고사망재해 취약사업장을 집중 감독하고, 지역별 특성에 따른 사고사망재해 감소대책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중대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전담 지원반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현장의 자율안전관리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험성평가 제도를 적극 홍보해 자율안전보건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우수사업장에는 감독 유예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해 자율적 재해예방활동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봉한 경기지청장은 “수도권 산업현장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밑바탕이 돼야 한다”며 “재해 저감을 위해 사업장의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지역 안전인들과 함께안전문화의 확산활동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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