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선로 유지관리 효율성 강화
철도시설공단, 선로 유지관리 효율성 강화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3.05.01
  • 호수 19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0㎞/h이하의 모든 일반철도에 적용하던 선로유지보수 기준을 세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철도선로의 안전성 및 효율성이 크게 확보될 전망이다.

철도시설공단은 그동안 일률적으로 적용하던 선로(궤도)의 ‘철도 유지관리 기준’을 열차의 운행 여건과 속도를 고려해 재정립시켰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운행속도가 200㎞/h이하인 일반 선로의 경우 열차운행 여건이나 속도와 관계없이 궤도 면맞춤(레일윗면의 높이차)이 상하방향으로 기준치(7㎜)만 벗어나도 무조건 보수를 했다. 때문에 시급히 개선이 이뤄져야 하는 곳에 보수가 늦게 진행되는 등 시설물 관리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개정된 ‘철도선로 유지관리 기준’은 열차 운행의 안전성을 우선 반영하는 가운데 승객의 승차감을 고려해 속도대역별로 보수 기준값을 설정했다.

속도에 따라 각각 17, 15, 12, 11㎜ 이상 레일의 높이차가 벌어졌을 경우에만 유지보수토록 한 것이다. 또 보수단계 역시 현행 2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해 불필요한 보수작업을 줄이는 등 인력과 보수용 자재를 효율적으로 배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긴급을 요구하는 곳에 보다 신속한 보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철도선로 유지관리 기준 최적화를 통해 경제적·합리적으로 궤도를 유지 보수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3,500억원의 유지보수 비용 중 200억원 정도가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절감된 예산은 철도 안전과 고객 편의 시스템 향상에 투자될 계획”이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도시설물 관리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