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 발표
5월에는 가족단위 야외 나들이가 증가하면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고,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도 빈발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5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5월에는 놀이시설 이용에 따른 각종 안전사고가 다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272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월에 발생한 사고는 17.3%(47건)로 연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사고원인은 안전수칙 불이행이 139건으로 가장 많았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어린이는 호기심이 많고 주의력이 떨어져 안전사고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평소 안전교육을 생활화해 어린이들이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5월에는 영농준비를 위한 농기계 이용이 증가하면서 농기계 안전사고도 많이 발생했다. 최근 3년(2009~2011년)간 192건(9.6%)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5월에 난 것이다.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점검과 정비를 습관화하고 작업에 적합한 복장과 보호구를 착용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5월에 많이 발생하는 어린이 놀이시설, 농기계 안전사고 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할 것”이라며 “국민 스스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그는 “5월은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월15일~10월 15일)이 시작되는 달로 재난관리책임기관별로 취약시설을 점검하고 재해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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