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산업보건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소재 세종호텔에서 ‘국제산업보건대회 국내조직위원회 창립 회의’를 개최했다.

국제산업보건대회는 전세계 산업의학, 위생, 간호, 인간공학 등 산업보건전문가들이 3년마다 모여 학술발표 등 정보를 교류하는 국제행사로 2015년 서울에서 제31회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대회는 멕시코 칸쿤에서 6일간 열렸으며 전세계 산업보건전문가 2,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창립 회의에서는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신진규 대한산업안전협회장, 정영숙 한국노총 산업안전보건 본부장, 이양수 SK이노베이션(주) 전무, 김충모 고용부 서비스산재예방과장 등 노사민정 대표 38명으로 구성된 조직위원들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아울러 조직위원들은 대회 준비 사항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국제산업보건대회를 국제안전보건전시회와 공동 추진하는 방안과 발표세션을 운영할 국내 학술위원회의 구성계획, 행사 참여 확대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안전보건공단의 한 관계자는 “2015년 서울에서 열리는 제31회 대회를 전 세계적 안전보건 축제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제30회 아시아·태평양 산업안전보건기구 연차총회, 제26차 한·중·일 산업보건학술집담회, 제9회 세계산업보건기구 협력센터회의 등 굵직한 행사와 동시에 개최하는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