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화공, 정책, 시스템 등 안전분야에 대한 연구논문 발표
신진규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 안전학문 발전에 적극 조력 약속
기계, 인간·시스템, 전기, 재난, 원자력, 정책, 화공 등 다양한 안전분야의 최신 연구결과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안전학회(회장 박재학)는 지난 9~10일 제주도 서귀포 KAL호텔에서 ‘2013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진규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 이신재 안전보건공단 기술이사, 박정선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원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학회 회원 및 안전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학술대회에는 모두 160여편의 안전관련 논문이 발표됐다. 첫날인 9일에는 안전학회 회장인 박재학 충북대 교수팀의 ‘제조업에서 지게차에 관한 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 방안’ 구두발표를 시작으로 각 분야의 산재예방에 관한 안전기술 및 기법, 안전분야 실무에 관한 다양한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이날 열린 학회 정기총회에서 신진규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은 최근 산업안전분야의 흐름과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 등에 대한 고견을 밝혀 많은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신진규 회장은 “최근 주요 산업단지에서 폭발, 누출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것에서 보듯 진정한 안전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개선,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기존 산업안전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시발점이자 모든 안전인의 의지를 결집하는 계기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간 및 기업의 책임을 중시하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고, 올바른 안전문화를 산업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안전인 모두가 더 큰 사명감을 갖고 산재예방활동의 중심에서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 이튿날인 10일에는 첫날에 이어 다양한 논문 및 연구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이들을 주제로 많은 학자와 현장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과 논의를 벌였다.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박재학 회장은 “우리나라 모든 안전 전문가들이 모여 각 분야의 안전관련 기술을 접해보고 논의해볼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국내 대표적인 학회로써 안전분야의 학문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산업안전협회 김재현, 김영환, 김종인 연구자는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 연구의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학술대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지난해 열린 한국안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산업안전관리자 직무수행에 관한 연구’ 자료(발표자 김종인 박사)를 통해 학계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연구를 통해 안전관리자로 선임된 자가 안전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경영자들의 안전마인드가 변화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산업현장의 다양화·다변화 등을 고려해볼 때, 폭넓은 기술 및 지식의 습득을 위한 안전관리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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