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의·위험 등 3단계로 안내
다음 달부터 일기예보처럼 매일 교통사고 위험 정도를 미리 알려주는 교통안전예보가 발표된다.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자료와 기상 정보를 연계 분석한 ‘교통사고 위험도(TARI)’를 개발, 기상 상황에 따른 교통안전예보지수를 다음달 1일부터 언론 등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최근 밝혔다.
참고로 교통사고 위험도란 사고 1건당 인적피해 수준(사망, 중상, 경상, 부상)을 고려한 인명피해 심각도와 교통사고 발생빈도를 감안해 개발한 수치이다. 또한 교통안전예보지수는 교통사고 위험도를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변환한 수치로, ‘안전운전(보통)’, ‘주의’, ‘위험’의 3단계로 구성해 제공된다.
예들 들어 비 오는 날에는 ‘교통사고 위험도 12% 증가’와 ‘주의’ 예보가 내려지면 맑은 날과 비교할 때 인명피해 발생위험이 12% 증가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뜻이다.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교통안전예보지수를 활용해 매일 교통안전예보를 서비스한다면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여 사고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공단은 앞으로 과학적인 통계분석을 통해 월별, 요일별, 시간대별, 교통수단별, 운전자별, 도로유형별 교통사고 특성을 도출해 유형별 맞춤형 교통안전예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