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안전보건시스템 구축 등 지원

단체급식산업 종사자의 재해예방을 위한 공동노력이 본격화된다.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CJ프레시웨이 등 대형 단체급식관련 9개 기업과 ‘단체급식산업의 재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CJ프레시웨이 △ECMD △동원홈푸드 △롯데푸드 △신세계푸드 △아워홈 △아라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현대그린푸드 등 9개 기업대표 및 임원이 참석했다.

단체급식산업 종사자의 대부분은 협력업체 소속으로, 본사나 직영업체에 비해 안전보건관리가 취약한 실정이다. 특히 이들 근로자들은 조리과정 중 화상이나 조리실 바닥에서의 미끄러짐 사고와 조리도구에 의한 절단, 베임, 찔림 등의 산업재해에 노출되기 쉽다.

이에 따라 공단은 9개 대형 단체급식기업의 본사를 포함한 1만5,000여 협력업체가 안전보건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각 현장별 위험성평가 표준모델을 개발해 제공하는 한편 본사와 협력업체간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업별 최고 경영자의 경영방침에 안전보건사항을 반영하고 근로자가 참여하는 ‘안전서약 운동’ 공동캠페인을 실시하면서 안전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백헌기 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 단체급식산업의 9개 대표기업이 한마음으로 근로자의 안전보건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며 “이번 업무협약의 성과가 국내 단체급식산업의 안전보건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