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놀이기구 줄 끊겨 7세 여아 추락사고
어린이대공원 놀이기구 줄 끊겨 7세 여아 추락사고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3.05.22
  • 호수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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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발생 후에도 정상운행, 안전불감증 심각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놀이기구의 줄이 끊기는 바람에 7세 여아가 공중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30분께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 임시 놀이동산에서 7세 구모 양이 ‘유로 번지점프’를 타다 줄이 끊어지면서 3m 높이에서 떨어졌다.

참고로 유로 번지점프는 몸에 줄을 매단 채 공중에 올라갔다가 지름 2m 크기의 트램펄린(스프링이 달린 매트 놀이기구)에 떨어졌다 올라가기를 반복하는 놀이기구다.

이번 사고로 구양은 트램펄린 가장자리 철제 틀을 감싼 스펀지에 무릎을 부딪치고, 바닥에 미끄러져 가슴에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목의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대공원 측은 사고 발생 후에도 즉각적인 점검조치를 취하지 않아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실제로 어린이대공원은 사고 발생 후 20여 분간 놀이기구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놀이기구 탑승시에도 이용자들에게 헬멧, 무릎보호대 등 최소한의 안전장비도 착용시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어린이대공원 측은 안전불감증이라는 비판이 커지자 하루 만에 해당 놀이기구를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경찰은 전기모터 쪽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관리회사 측의 과실과 안전주의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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