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치석제거 연 1회 건보 적용

오는 7월부터 만 20세 이상 성인의 치석제거(스케일링) 치료에 연 1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제1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인 부분틀니 및 치석제거 급여적용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잇몸질환 예방과 치아 보존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석제거가 중요하지만 그동안 추가적인 잇몸치료나 수술을 동반한 치석제거의 경우에만 보험 적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에 건정심이 치석제거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함에 따라 7월부터 만 20세 이상은 연 1회에 한해 저렴한 비용으로 치석제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평균 5만원 수준인 진료비가 1만3천원~1만9천원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건강보험이 치석제거에 대한 치료에까지 확대됨에 따라 그동안 비용 문제로 치료를 지연해온 환자들의 잇몸질환이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인 기대수명 81세, 세계 17위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이 81세로 WHO 회원국 중 17위를 차지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5일 발표한 ‘2013 세계보건통계’에 따르면 2011년 출생아를 기준으로 한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평균 81세(남자 77세, 여자 84세)로 나타났다. 이는 1990년의 72세와 비교하면 9살이 늘어났고, 2009년 출생아를 기준으로 한 지난해 조사(평균 80세)에 비해서도 1살이 증가한 수치다.

올해 조사에서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세계보건기구(WHO) 194개 회원국 가운데 17위로 오스트리아, 키프로스, 핀란드, 독일, 그리스, 아일랜드,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과 같았다.

한편 194개 회원국 전체의 평균 기대수명은 70세(남자 68세, 여자 72세)로 조사됐으며 일본과 스위스, 산마리노의 평균 기대수명은 83세로 ‘최고 장수국가’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