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 발표
6월은 호우피해, 낙뢰사고와 같은 여름철 재난이 증가하는 시기여서,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6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여름의 시작인 6월은 중·하순부터 비가 오는 날이 많아져, 집중호우 등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 최근 10년(2002~2011)간 6월에는 총 8회의 호우로 6명의 인명피해와 2,348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따라서 재해위험지역 등을 사전점검하고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특히 산간계곡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해서는 주민대피체계를 사전 구축하는 한편, 저지대·상습침수지역 등 취약지역을 점검·정비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수다.
6월은 물놀이 안전사고의 위험도 상당하다. 최근 5년(2008~2012)간 358명이 물놀이 사고로 희생됐는데, 이 중 6월에만 22명(6.1%) 숨졌다.
이에 소방방재청에서는 과거 사고발생지역 등에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특별 관리하는 한편, 물놀이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는 등 인명피해 최소화 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감전사고와 붕괴사고 역시 6월에 다발하는 재해 중 하나다. 이에 따라 방재청은 감전사고에 대한 예방안전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굴착 공사장, 축대·옹벽 등 붕괴위험지역에 대한 배수시설을 점검·정비하는 등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6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통보해 6월에 많이 발생하는 호우·태풍, 물놀이·감전·붕괴사고 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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