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현장에 이어 대학에서도 유독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4시 30분경 서울 광진구 군자동에 소재한 세종대학교 공대 건물 충무관 5층 실험실에서 유독가스인 삼브롬화붕소(BBr3)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학생 및 교수 등 2,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고 당시 실험실에는 조교 2명이 있었으며 삼브롬화붕소가 담긴 용기가 실험 도중 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방 당국은 30여명의 전문 제독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주변 반경 30m를 차단하고 제독과 환기 작업을 진행했다.
참고로 삼브롬화붕소는 무색 기체로 피부에 닿을 경우 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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