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체온계 파손사고 빈번, 영유아 위험 경보
수은체온계 파손사고 빈번, 영유아 위험 경보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3.06.05
  • 호수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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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수은체온계 파손으로 영유아가 수은에 중독되는 등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수은체온계 관련 위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2010년 14건에서 2012년 23건으로 매년 증가해 현재까지 총 59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위해사례 유형을 살펴보면 수은체온계를 삼켜 수은에 중독되거나 파손된 유리 때문에 병원치료를 받은 안전사고가 38건(64.4%)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귓속을 찔려 열상을 입은 경우가 17건(28.8%), 파손 이후 2차로 수은에 중독된 경우가 4건(6.8%)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같은 수은체온계 안전사고의 48건(81.4%)은 만 6세 미만 영유아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수은은 체내에 축적되면 중추신경계·간·신경에 치명적 손상을 일으키는데, 영유아는 성인보다 민감하다. 이러한 안정성 문제로 유럽연합(EU) 등 주요 선진국은 수은체온계의 사용·유통을 금지하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까지 이에 대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의 한 관계자는 “영유아·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은체온계 구입과 사용을 자제하고 전자체온기 등 대체용품을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는 “수은 노출 시 빗자루나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면 수은 증기가 날려 중독 위험이 높다”며 “빳빳한 종이나 테이프로 작은 알갱이까지 제거해 비닐봉지에 폐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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