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주상복합 건설현장에서 거푸집 붕괴사고 발생
광주 주상복합 건설현장에서 거푸집 붕괴사고 발생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3.06.12
  • 호수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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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간만에 매몰 근로자 전원 구조

 


광주의 한 주상복합 건물 신축 공사현장에서 거푸집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 27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신축 현장에서 거푸집이 무너져 김모(58)씨 등 근로자 4명이 매몰됐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인력 51명, 펌프차 4대, 크레인 2대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여 사고 9시간여만에 4명 전원을 구조했다. 김씨 등은 다리와 몸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주상복합건물 2층의 주차장 지붕을 만들기 위해 근로자 7명이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거푸집과 건물 외벽 일부가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2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1시 34분께 건물 더미에 갇힌 근로자 1명을 최초 구조한 뒤 15분여만에 다른 근로자 1명을, 사고 4시간여만인 오후 3시 38분께 또 다른 1명을 구조했다. 가장 깊숙한 곳에 매몰돼 있던 근로자 1명은 콘크리트 더미가 다리 등을 덮고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날 오후 8시 15분께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경찰은 거푸집 지지대가 콘크리트 무게를 버티지 못하면서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경사면에서 작업이 이뤄졌다’는 근로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현장 책임자와 건설사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낼 것”이라며 “관련 법 위반 사항이 드러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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