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재해 잇따라 발생, 안전불감증 사고 원인으로 지목
사망재해 잇따라 발생, 안전불감증 사고 원인으로 지목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3.06.12
  • 호수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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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감독자의 적극적인 활동 전개돼야
안전사고로 인해 근로자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건설현장 등 취약개소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먼저 지난 8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광주 남구 양과동의 한 상가 건물 2층에서 외벽 공사 작업 중이던 A(56)씨가 3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응급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A씨는 동료 1명과 함께 상가 건물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외벽 계단 설치 공사를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작업 중 실수로 발을 잘못 디뎌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선 오후 4시 35분에는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외벽 균열 보수와 페인트칠 작업 중이던 근로자 B(63)씨와 C(42)씨가 30여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B씨 등은 크레인에 연결된 바스켓에 올라타 페인트칠 등을 하던 중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그 반동으로 튕겨져 나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료 근로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회사 측의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7일에는 전남 여수시 신월동에 소재한 모 화약제조공장에서 원료 과다투입으로 인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같은 날 오후 1시 40분께 전남 화순군 능주면 백암리의 한 도로 옆 오수관거 공사 현장에서는 토사에 의해 근로자 2명이 파묻혀 이 중 1명이 숨을 거두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토사 유출을 막는 안전펜스가 낮게 설치되는 등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들 사고는 관리자들이 안전점검을 소홀히 하거나, 근로자들이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현장의 관리감독자이 적극적인 안전관리를 전개해야만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인재(人災)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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