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책 발표, 인명피해 최소화에 집중
장마기간이 예년보다 빨라지고 강우량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이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지난 17일 전국 산사태방지 관계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13년 산사태 예방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2011년 서울 우면산, 춘천 마적산 산사태 등으로 4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후 청은 산림보호법 개정, 산사태 담당 조직 신설 등 산사태 예방·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대한 연장선에서 올해에도 산사태 예방·대응을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발표한 대책을 상세히 살펴보면 우선 청은 본격적인 집중호우·태풍 영향 시기 이전에 산사태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산사태위기대응 모의훈련과 현장 점검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즉시 보완하는 등 산사태 예방·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산사태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한 현장 점검·정비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주민대피체계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지난해 산사태 피해지 491㏊에 대한 복구를 조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산사태예측정보 전달체계 개편, 산사태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현장 대응 능력을 더욱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지난 5월15일부터 산사태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산사태 예방지원본부를 설치·운영 중에 있다”면서 “여름철 재해대책기간이 끝나는 오는 10월15일까지 24시간 근무체제를 가동하는 등 산사태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전예방 위주의 산사태 재해관리 강화·현장 중심의 대응·복구체계 마련을 통한 피해확대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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