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8% “정년연장, 임금피크제와 연계 필요”
기업 78% “정년연장, 임금피크제와 연계 필요”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3.06.19
  • 호수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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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0곳 중 8곳은 정년연장을 임금피크제와 연계해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30인 이상 2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정년연장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먼저 임금피크제가 전제될 경우 정년연장으로 인한 기업부담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4.5%가 ‘크게 감소할 것’, 73.3%가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즉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가 연계돼야 기업부담이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이 77.8%에 달한 것이다.

경총의 한 관계자는 “정년연장 시 임금피크제 도입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60세 정년제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향후 시행령 개정 등에서 임금피크제 도입을 담보할 수 있는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정년 60세 의무화가 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는 의견이 전체의 57.1%를 차지한 반면 ‘긍정적’이라는 의견과 ‘영향 없다’는 각각 15%, 27.9%에 그쳤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인건비 부담 증가’(54.7%), ‘고령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52.6%), ‘인사적체 등 인사관리 부담’(44.2%) 등이 꼽혔다.

한편 지난 3년(2010~2012년)간 이직자 가운데 정년퇴직자 비율은 평균 18.3%로 조사됐다. 대기업의 경우 이 비율이 19.9%인데 반해, 중소기업은 6.5%에 불과해 큰 격차를 보였다. 연도별로는 2010년 21.4%, 2011년 18.7%, 2012년 14.8% 등으로 정년퇴직자 비율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조사기업 중 최근 5년 동안 정년연장을 실시한 기업은 42.1%로 집계됐으며, 이 중 56.4%가 임금피크제를 함께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연장의 이유로 대기업은 ‘노조의 요구’가 44.1%, 중소기업은 ‘인력난 타개’가 56.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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